생생한 영농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농업의 희망을 함께 모색하기위해 실시한 황숙주 군수의 6일간의 발품행정이 군민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이번 11개 읍·면 영농현장 방문은 지난 24일 적성면 방문을 시작으로 29일 순창읍 오디 영농현장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일정도 최대한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앞당겨 진행했다.
특히 별도의 행사 없이 현장의 있는 그대로를 보고 듣기 위해 황 군수가 농민의 영농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방문한 곳은 군 농업정책의 핵심인 친환경농업 현장이나 고소득 특화작목 영농현장, 특수농업시책,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 현장이 주를 이뤘다.
친환경농업 현장은 순창읍의 친환경 모내기 현장과 육묘장, 유등면의 친환경농업 예비단지 등을 방문해 친환경 농업 실천의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 돈버는 농업 실현을 위한 특화노업 육성을 위해 유등면의 블랙커런트 현장과 동계 매실재배현장, 적성의 방울토마토, 부추 농장, 금과 메론 재배 하우스, 쌍치 완두콩 수확 현장 등을 방문해 올해 수입 전망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구림면의 흑염소 농장과 풍산의 양잠농장을 방문해 군이 집중육성하고 있는 흑염소 산업의 비전도 점검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풍산 굼벵이 농장에서는 굼벵이를 활용한 소스 개발과 활용이라는 독특한 사업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도 갖는 등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농민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주민은 “이번에 건의된 내용들이 꼭 해결 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영농현장을 자주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 군수는 “이번 영농현장 방문에서는 어느때 보다 많은 농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건의된 내용 중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가능여부를 판단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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