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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촬영지 고창 구시포 관광명소 기대

상하면 일대에서 촬영 시작 / 내달 1일 첫 방영 / 특산품 판매증대 기여 예상

▲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위치한 구시포 전경.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이 출연을 확정한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가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있는 포구 구시포에서 첫 촬영을 마치고 7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고창 구시포가 전북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전남 신안 만재도와 강원도 정선군에서 촬영돼 방영됐던 ‘삼시세끼’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세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배우 이서진과 인기아이들 2pm의 옥택연이 출연한 ‘삼시세끼 농촌편’이 방영된 후 촬영지 정선군은 지난해 관광객이 25%(61만1000명)나 증가했다.

 

이에 정선군은 정선읍 덕우리 일대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돌다리 등을 보완하고 포토존과 이정표 등을 설치하는 등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또한 ‘삼시세끼’촬영지는 지역특산품 매출 신장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삼시세끼 어촌편’이 방영된 신안군 만재도의 특산품인 거북손 판매량이 방송 이전보다 10배나 급증한 사례가 있어 고창지역의 먹거리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창 구시포는 한국 최초 와인 글라스(win-glass) 형상의 국가어항이 개발되고 있는 곳으로, 고창군 최대의 해수욕장과 단단한 모래 백사장을 자랑한다.

 

1.7㎞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진 백사장 뒤로 자리한 울창한 송림이 유명하며 수심도 완만하다.

 

또한 금모래 사장의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때 주민 수십 명과 비둘기 수백 마리가 반년동안 피난을 했다는 천연동굴이 있고 해안 일대에는 기암괴석이 널려 있으며 1km쯤 앞에 쟁반 모양의 작은섬 가막도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져 있어 낚시터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관광협회 최리나 과장은 “전주 한옥마을과 전북대 일대가 1박2일에서 방영된 후 물짜장, 상추튀김 등 전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먹거리가 불티나게 팔렸다”며 “이번 촬영으로 고창의 먹거리 상품인 풍천장어, 주꾸미, 바지락 등의 판매량이 늘어나 마을 주민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 ‘삼시세끼’ 새로운 시즌의 첫 촬영이 구시포에서 시작된 것이 맞다”며“숙박지는 촬영보안으로 상세하게 밝힐 순 없지만 상하면 일대의 한 마을에서 촬영이 지속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창군은 구시포 뿐만 아니라 가볼만한 명소가 많다”며“선운사, 고창읍성, 고인돌박물관, 상하농원 등으로 관광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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