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공무원자원봉사단(회장 배철기·이하 공자단)이 지난 16일과 18일 정천면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정천면 원월평마을의 한 가정을 위해 실시됐다. 공자단에 따르면 이 가정은 40년 동안 한 번도 도배를 못해 실내 환경이 매우 열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자단은 애초 도배·장판만 새로 할 계획으로 지난 16일 하루만 봉사활동 시간을 잡았다. 그러나 작업 중 주택 노후 정도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파악돼 하루를 더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단원들은 서로 시간을 맞춰 지난 18일 추가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공자단은 전기시설과 싱크대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연로한 모친이 결혼 후 평생 살아온 집을 고치게 된 아들은 “혼자서라도 집수리를 하고 싶었지만 생활고와 장애 탓에 수리하는 일을 엄두도 못냈다”며 “깨끗해진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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