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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도통리 중평마을 조사 성과 심포지엄 "한반도 최초 청자가마터일 수도"

후백제시대 조성 추정 / 벽돌서 진흙으로 변천

▲ 지난달 30일 열린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조사 성과와 과제’심포지엄에서 참석한 패널이 발표하고 있다.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가 한반도 최초의 청자가마터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학술적 의미와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진안군(군수 이항로)과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이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 조사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연 이번 심포지엄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발굴 성과를 종합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영원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돼 7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펼쳐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견해와 주장이 제기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도통리 청자가마터가 학술적 가치와 의미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 두 가지 점이다.

 

발표 및 토론 참여자들이 주시한 첫 번째는 가마터의 제작 시기다. 이들은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제작 및 운영 시기를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전반으로 추정했다. 이럴 경우 당시 정치·군사적 상황으로 볼 때 중평가마터가 후백제시대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많다는 게 중론이었다. 결론적으로 중평 가마터는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청자를 만들어낸 곳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두 번째는 가마터의 변천 과정. 이날 발표 및 토론자들은 벽돌가마가 진흙가마로 변천되는 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를 통해 뚜렷하게 알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 규명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된 것이 이번 심포지엄이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하면 향후 문화재 지정을 받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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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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