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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사·경찰청·㈜동성 공동제정 '제20회 무궁화대상' 수상자

13일 열린 제20회 전북무궁화대상 시상식에서 전북지방경찰청 형사과 조희종 경장(30·질서부문)이 대상,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신승 경장(33·안보부문)과 전주 덕진경찰서 송천2파출소 김종후 경위(54·봉사부문)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 '대상' 전북지방경찰청 조희종 경장 "원칙 지키며 발로 뛰는 경찰 되겠다"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헌신하라는 뜻으로 알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그 안에 정성을 담는 마음 따뜻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며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게 된 조희종 경장은 도내·외 주요 폭력 및 사기 상황 발생 시 최일선에 투입돼 불법 폭력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선진문화 정착 및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애인의 알몸 사진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이용해 무고한 시민에게 상해를 가한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등 적극적인 근무자세로 2015년 상반기 도내 조직폭력배 검거실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조 경장은 성폭력, 사기 등 형사범 235명을 검거, 10명을 구속하고 허위 입원환자 양성 병원 운영 의사 7명을 검거하는 등 지역 내 치안 안정화에도 힘썼다.

 

조 경장은 “사건 현장에 출동할 때 피해자들 마음을 먼저 생각하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는다”며 “특히 주변 동료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내가 먼저 앞장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상 수상에 대해 “동료 및 선후배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며 “동료들과 서로 돕고 즐겁게 일한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어린 시절 TV 속 형사의 모습을 보며 경찰의 꿈을 키웠다는 조 경장은 발로 뛰는 형사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그는 “TV 속에 나오는 형사의 모습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 생각해 꿈을 키웠다”며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 때문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 '안보' 군산경찰서 신승 경장 "시위현장 도민 권리·안전 위해 힘쓸 것"

“동료에게 인정받고 시민에게 칭찬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안보부문 본상을 받은 군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신승 경장은 올해 정보활동에서 IS 테러 방첩 및 국제항만 외사보안 첩보 168건 수집 등으로 사회안전에 기여하며 상반기 외사치안정보 수집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송전탑 등 집회현장에서 174회의 채증활동을 통해 폭력 및 업무방해자 95명의 사법처리함으로써 선진 집회시위문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그는 국가 중요시설 대테러활동 및 체류 외국인 범죄예방활동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외사 사범 49명을 검거하는 등 공공질서 유지 및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신 경장은 “도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전북 경찰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업무를 하고 계신 모든 전북 경찰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와 시위현장에서 도민들이 법질서 내에서 최대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민들의 안전과 평화로운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인 아버지를 보고 경찰의 꿈을 키웠다는 신 경장은 2년 전 은퇴한 아버지 뒤를 이어 더 열심히 하는 경찰이 되겠다 다짐했다. 그는 “경찰의 미래는 도민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에게 정성을 다해사회 안정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봉사' 덕진경찰서 김종후 경위 "주민 생각하며 힘 닿는 데까지 봉사"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며 힘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봉사부문 본상을 받은 전주 덕진경찰서 송천2파출소 김종후 경위는 2011년 11월부터 지역사회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노인 요양병원과 정신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등 소외계층에 이발 봉사를 해오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섰다.

 

6년간 1366 자원봉사 누적 봉사 실적 740일, 2200시간, 2만2000여 명에게 이발 봉사를 통해 경찰 홍보활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 역전·동산·솔내파출소 등 파출소에서 장기 근무한 김 경위는 30년 경력의 노련한 치안·방범 활동은 물론, 퇴근 후 따뜻한 미용봉사를 병행하는 등 선진 문화 장착을 위해 앞장섰다.

 

김 경위의 봉사를 위한 노력은 근무 환경에서도 찾을 수 있다.

 

젊었을 때는 내근도 오래 했지만 봉사를 시작하고 난 후 시간을 내기 위해 교대근무를 하는 파출소 근무를 자원하고 있다.

 

김 경위는 “미용봉사를 하며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파킨슨병으로 요양원에 계신 장인 생각도 나서 힘든 줄 모르고 하고 있다”며 “부모님 만나는 느낌이 나 하루하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그는 “상을 받아 기쁘긴 하지만 작은 베풂에 이렇게 큰 영광을 주니 쑥스럽다”며 “봉사를 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돼준 가족과 동료들, 봉사단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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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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