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는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고창읍 호암마을 어르신들이 정성으로 만든 도자기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26일 호암 할매 도자기 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전시회 오픈행사에는 박우정 군수와 호암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으며,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도자기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호암마을 15명의 어르신들은 지난 2012년 재능기부단체인 코이노니아의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성숙희 도자기 공예가와 지역 도자기 공예가 유춘봉 선생으로부터 도자기를 굽고 만드는 방법을 배워 이번 전시회를 열게됐다.
호암마을 방부혁 이장은 “흙과 나무와 돌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듯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 속에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견뎌온 인고의 세월이 담겨 있다”며 “겸허한 아름다움을 지닌 어르신들의 작품이 마을에 희망을 만들고 있으며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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