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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전국 최고'

군산시 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이 전국 최고의 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총 2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150톤의 처리용량을 갖춰 준공한 이 하수·폐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은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를 재사용함으로써 처리비용절감은 물론 부산물판매수익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설은 하수처리장과 연계, 처리장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주성분 CH4)를 이용하여 보일러를 가동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이용해 슬러지를 건조하고 있다.

 

또한 슬러지의 건조 중에 발생된 열을 회수, 소화조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에너지를 다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이 시설의 가동으로 연간 30억원의 슬러지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슬러지 건조 부산물을 시멘트 보조제로 판매, 연간 7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LNG) 대신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보일러 연료 등으로 사용해 연간 5000만원 정도의 운영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UN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UN 에너지자립화 P-CDM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군산시가 등록됐다.

 

향후 P-CDM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증 받을 수 있으며, 한국거래소에도 판매할 수 있어 연간 3000만원의 수익도 가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시설의 처리용량에 여유가 있는 만큼 향후 관내 지방산단 및 국가산단에 소재한 업체에서 발생하는 하·폐수 슬러지도 반입, 처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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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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