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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농민회 "쌀 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회장 서창배)는 14일 오전 9시30분 농협중앙회 김제시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제농민회 회원 2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2016년 공공비축미 및 시장 격리곡에 대한 우선지급금을 환수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5만 쌀 농가를 대상으로 197억원을 징수하겠다는 것이며, 반납 하지 않는 농민과 협조 하지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정부가 지급한 벼값(40㎏)은 4만5000원으로, 30년 전 쌀값을 받고 억장이 무너지는 농민에게 860원 더 준 것이 아까워 줬던 돈을 뱉어내라는 것이다”고 일갈했다.

 

농민들은 이어 “정부는 우선지급금 환수를 시작으로 직불금을 축소할 것이고, 쌀 생산 강제 감축을 진행할 것이며, 쌀 포기를 위한 수순을 밟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농민들이 우선지급금 환수에 응하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우리 쌀 포기정책에 동조 하는 것으로, 우리 농민들은 농민들의 자존심을 우습게 짓밟으려는 정부의 속셈에 절대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투쟁으로 식량주권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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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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