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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장애인 행복 조건이다

아동 및 장애인 복지시설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시설과 운영 조직, 프로그램 등이 크게 미흡하고,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의 경우는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달 초까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정리한 뒤 최근 발표한 ‘2016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단기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77곳 가운데 85.7%인 66곳이 우수등급(A·B)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A등급 42곳, B등급 24곳이니 제대로 운영되는 시설이 적지 않다.

 

특히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16곳 모두(A등급 13곳, B등급 3곳)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고창군 무장면 희망샘학교는 영역별 평가 6개 부문 모두에서 A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아동 시설과 달리 장애인 시설의 경우는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거주시설 30곳 중 29곳, 장애인직업재활시설 16곳 중 12곳, 장애인단기시설 2곳 중 1곳이 A·B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관리 상태를 보였지만, 일부는 보통 정도의 수준이었다. 특히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의 경우는 13곳 중 C등급 3곳, D등급 3곳, F등급 1곳일 만큼 관리 상태가 낮게 평가됐다. 형편없는 시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지역의 대부분 사회복지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번 평가 결과는 주목할 일이다. 그만큼 우리 지역의 사회복지시설들이 잘 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85%가 잘 하고 있다고 해서, 나머지 15%의 허물이 덮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동·장애인 시설의 경우 사회적으로 가장 약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 투자가 필요하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동안 김제 영광의 집, 전주 자림원, 남원 평화의 집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과 폭행 등 비인간적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역 이미지가 먹칠됐다. 사건이 발생한 시설 모두 사각지대에 있거나 열악한 시설인 것도 아니었지만, 심각한 폭행과 인권유린 등이 자행됐다. 시설과 운영 조직 및 프로그램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권 의식,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다. 시설의 아동과 장애인들의 행복은 민·관의 관심과 종사자들의 사랑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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