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사태로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군산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가 빛을 보고 있어 군산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24일 팬오션(주)(대표이사 추성엽) 소속의 컨테이너선 포스요코하마호가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 입항해 도내 코일 생산업체의 원료 약 4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하역해 신규 군산~청도 항로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군산항에 입항한 포스요코하마호는 20피트 컨테이너 702개를 선적할 수 있는 1만298톤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청도, 부산, 광양, 대산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되어 주 1회 매주 금요일 입항하게 된다.
신규 개설된 군산~청도 항로의 주요 화물은 유리, 금속, 화학제품, 농식품 및 잡화 등으로 연간 6천TEU, 지난 한해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의 약 30%를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예상돼, 군산항 물동량 상승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이에 대해 시는 전북도내 수출입 기업체의 물류비가 연간 160억 원 절감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지난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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