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개 초·중학교 학생들 순창방문 체험
순창군이 서울시와 손을 잡고 도시 학생들에게 전통장의 우수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2017 전통장 문화학교’문을 활짝 열었다.
군은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소재 20개 초·중학교와 전통장 문화학교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해 서울시 평생교육 정책관, 친환경급식담당관, 각 학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올해 전통장문화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전통장 문화학교는 6월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총 20회가 운영될 계획이며 전통장 문화학교 사업은 도시학생들에게 전통장을 통한 발효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으로 연결해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1석 2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다.
참가 학생들이 순창을 방문해 전통장 기능인들과 함께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문화를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고추장민속마을에 위치한 기능인들의 가정을 방문해 이들이 그동안 담근 각종 장아찌와 쌈장 된장, 고추장을 사용해 차린 집밥을 맛본다.
가족과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또 기능인과 함께 고추장, 된장을 담고 간장을 달이면서 전통장에 대한 가치도 배우게 되며 담근 장은 6개월 이상 순창에서 숙성 후 각 학교로 보내줘 학교 급식에 사용된다.
다음날은 친환경 농장을 찾아 가마솥에 밥 짓기와 쌈채소 따기, 두부만들기 등을 통해 순창의 농촌 문화도 배우며 느끼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황 군수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도시 아이들이 우리 전통 발효 식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아이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알차고 재미있게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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