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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신뢰가 우선이다

▲ 유광진 무주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모티브인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선거관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결집, 투표와 개표 중심의 공정한 관리와 선제적 예방 노력으로 완벽한 선거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선거의 꽃이라는 개표의 정확성 제고와 신뢰 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선거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서는 선관위 직원의 노력만으로는 이룩할 수 없고 유권자 모두가 이번 선거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높은 관심과 주권행사로 의사를 표시하고, 그 의사표시가 선관위의 공정한 관리로 왜곡되지 않고 그대로 표출될 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결과는 개표를 통해 나타나게 되는데, 개표는 선거관리 주무기관인 선관위를 믿고 맡겨야 할 것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선거종료 후 개표결과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엔 대선 선거일을 앞두고 제18대 대선에 대한 개표 부정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되었다. 선거가 한창 진행 중에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진실이 왜곡돼 선거질서를 어지럽히거나 국론을 분열시켜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해서는 아니될 것이며, 선관위 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선거관리에 올인하고 있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중앙선관위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혹제기와 관련해 요구가 있을 시에는 공개검증에 응할 각오로 단호한 입장을 밝혔기에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진실의 의혹을 해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선관위에서는 외부의 부정선거 주장이나 민원 제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거관리의 공정성 확보와 신뢰성 증진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개표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첫째 정당·후보자 추천 개표참관인을 대상으로 개표 전 과정의 순회 감시와 촬영 그리고 개표에 관한 위법사항 시정요구제도 시행과, 둘째 후보자·배우자의 개표참관 허용과 일반유권자의 개표참관인 선정, 셋째 정당과 후보자 측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개표 과정 관람 보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마다 설치된 개표소에서는 투표지의 정확한 심사·확인과 개표참관인의 참관 보장을 위해서 심사계수기는 분당 150매의 속도로 천천히 운영해 후보자별 기표 내용을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하고, 개표상황표를 요청하는 개표참관인과 언론사 관계자에게 개표상황표 사본을 제공할 예정이며,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개표단위별 개표결과가 실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선거권자 신청 개표참관인 선정자 명단을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일반 국민은 누구든지 개표소 형편에 따라 개표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개표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혹여 선거종료 후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선관위 직원의 노력이 헛되이 되거나 위원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개표과정에서 미심쩍은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 현행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참관의 기회를 가져 보면 어떨지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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