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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들'

소규모 상가 수익률 전국 세번째 저조 / 공실률 전국 최고…임대료도 최하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체 투자처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투자 수익률이 매우 낮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수익률의 경우 오피스(일반 6층 이상)는 전국 평균이 1.55%,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는 1.53%,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는 1.41%, 집합상가는 1.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경우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상가 모두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실제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1.29%로 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에 그쳤고 중대형 상가도 1.49%로 8번째였다.

 

집합상가도 1.50%로 중대형 상가와 같이 수익률 8위에 그쳤고 소규모 상가는 1.26%로 대전(1.07%), 세종(1.18%)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투자 수익률이 낮다보니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11.5%, 중대형 상가는 9.5%, 소규모 상가는 3.9%인 반면 전북지역은 오피스가 19.1%로 울산(21.4%), 대전(19.4%)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공실률이 높았고 중대형 상가도 12.7%로 충북(14.3%), 경북(13.6%), 인천(13.2%)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상가는 5.7%로 전국에서 가장 공실률이 높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임대료도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당)는 오피스의 경우 1만7200원, 중대형 상가는 2만9500원, 소규모 상가는 2만1400원, 집합상가는 2만8600원인 반면 전북지역은 오피스의 경우 41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고 소규모 상가도 5700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임대료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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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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