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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방치 군산 은파관광호텔 재건립 '착착'

씨엘티개발㈜, 480억 투입 / 연말까지 공사 마무리 계획

시공업체 부도로 골조만 남은 채 흉물로 방치돼 있던 은파관광호텔 건립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은파관관호텔을 낙찰 받은 씨엘티개발(주)은 사업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은파관광호텔은 지난 2002년 골조공사가 중단되면서 관광호텔 사업 승인이 취소됐지만 군산시가 건축허가 승인을 유지하게 해주면서 씨엘티개발이 호텔 구조물 설계변경을 통해 비즈니스컨벤션 관광호텔로 사업을 변경 추진하고 있다.

 

씨엘티개발은 연면적 3만1137㎡에 사업비 480억 원(관광기금 300억, 자체투자 180억)을 투입해 객실 145실, 주차대수 624대를 보유한 도내 유일 5성급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증축공사와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호텔동 옹벽 설치 및 외벽방수, 법면정리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씨엘티개발(주) 관계자는 “다만, 군산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부담금만으로 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라 애초 사업계획대로 진행할 것인지 단계별 추진을 통해 규모를 사업규모를 축소시킬 것인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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