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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공유 임대용지에 국내 기업도 100년간 입주

특별법 개정안 내달 3일부터 시행

앞으로 국내 기업도 새만금 지역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최대 100년간 국공유 임대용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공유지 장기 임대가 가능한 업종을 확대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6월 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공유 임대용지 장기입주를 허용하는 기업의 확대다.

 

현행 100년 임대허용 특례는 외국인 투자기업과 그 협력기업, 외국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첨단산업·관광사업을 경영하는 기업 등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는 투자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새만금기본계획상 유치업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업종을 경영하는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폭넓게 특례를 허용했다.

 

단, 견실한 기업의 새만금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최소 투자규모를 10억원(대기업은 300억원)으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지역에서 적용되는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 용도지역 상한의 1.5배 범위에서 새만금개발청장이 정해 고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건축물 높이 제한, 대지의 조경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경우 새만금기본계획에서 정한 토지용도별 배치계획, 주변 환경과의 조화, 재해에 대한 안전을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인허가 협의회 운영규정도 마련해 새만금개발청장이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인허가 협의회를 운영할 경우, 회의 개최 7일 전까지 관계기관장에게 협의회 개최를 알리며 관계기관장은 회의 개최 후 5일 내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장기임대 특례 확대와 각종 규제 개선을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이 환황해권 경제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 규제 개선, 특례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정?시행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전문은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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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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