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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백제 성곽 배매산성 발굴조사

비지정문화재 학술발굴 선정에 서문지 주변 성벽·시설 등 확인 / 백제, 전북지역 진출 과정 이해

완주군이 백제시대 초기 산성인 배매산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협회장 조상기)가 공모한 2017년 비지정문화재 학술발굴조사에 선정됨에 따라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영민)과 함께 배매산성 서문지 주변의 성벽과 관련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배매산성은 완주 봉동읍 배매산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21.6m 배매산 산봉을 감싸는 테머리식 산성이다.

 

이 산성은 전북지역 내 백제 성곽 가운데 축조시기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발굴조사는 이달 초 본격 이뤄질 예정이며 조사를 통해 토성의 축조기법과 변천과정, 백제 중앙세력의 전북지역진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배매산성과 함께 봉실산성, 구억리토성, 상삼리산성, 읍내리산성, 소향리산성 등 완주군에 산재하고 있는 백제계 산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학계는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배매산성 발굴조사를 계기로 사료가 부족한 완주군의 고대문화에 대한 내용 보완과 완주지역 고대문화의 우수성 및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조사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용렬 문화예술과장은 “완주지역에 소재하는 다수의 관방유적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들을 진행해 문화재 지정 및 보수정비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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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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