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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명주, 완주 술박물관에서 만난다

10월까지 기획전 개최 / 각종 수상 주류 시음도

완주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전북의 유명한 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주의 고장, 전북’ 기획전을 10월말까지 연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 여섯 마당에 걸쳐 전북의 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째 마당은 일제강점기 우리 술 말살과 주세 수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익산군 주조면허증’, ‘정읍세무서 주세납세보증서’를 통해 아픈 역사를 뒤돌아본다.

 

둘째 마당은 개항과 함께 성장한 군산의 청주산업과 전북의 소주였던 익산 ‘보배’를 조명하고 셋째, 넷째 마당에서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의 건배주였던 ‘이강주’,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이 마셨던 ‘죽력고’, 진묵대사의 ‘송화백일주’ 등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전북의 명주가 펼쳐진다.

 

다섯째 마당은 ‘우리 술 품평회’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도내 술들을 전라북도 지도 위에 지역별로 연출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여섯째 마당은 1970년대 완주, 전주지역 19개 주조장 시설 사진들을 모아 대형 모자이크로 구현했다. 술박물관에서는 기획전 기간 동안 전북의 대표 술인 이강주 송화백일주를 비롯해 다섯째 마당에서 소개된 수상 주류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재열 관광체육과장은 “전북이 가진 술 문화의 정체성과 전통의 맥을 잇는 명주들을 비롯해 1910~1980년대까지 주조장과 양조산업의 다양한 모습들을 문화로 담아낸 기획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넉넉했던 전북의 술 문화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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