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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경찰 덕에 3년만에상봉한 가족

가정불화 겪고 가출한 아들 / 끈기있는 수사 통해서 찾아

3년 전 부모와 가정불화를 겪은 후 집을 나간 아들(51)을 경찰이 끈질긴 추적을 통해 소재를 파악, 가족품으로 인계해 가족들이 경찰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5월 3년 전 부모와 가정불화로 집을 나간 아들(51)을 찾아달라는 김모(85) 할아버지의 애타는 부탁을 받고 아들 소재 추적에 나섰다.

 

김제서는 김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단서를 찾기 위해 과거 아들(51)이 생활했던 곳까지 수사범위를 넓혀 휴대폰 가입여부·진료내역 등 다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던 중 경기도 김포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들을 찾아 가족품으로 인계했다.

 

김 할아버지는 “집 나간 아들을 보지 못하고 죽는 것은 아닌가 노심초사 했는데 아들의 웃는 얼굴을 다시 보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면서 “아들을 찾기위해 그동안 고생해준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할아버지의 아들(51)은 3년 전 사소한 가정불화로 집을 나간 후 가족과 연락을 끊은 채 생활해 오다 이번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가족과 만나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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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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