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민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숙제가 있다. 평생토록 모아도 자녀에게 기초자산을 물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는 가난한 사람일수록, 은행 금리가 낮을수록, 또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들에게는 큰 규모보다도 적은 금액을 ‘일찍’ 시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금리를 극복하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다행히 최근 문재인 정부의 교육제도 개편으로 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자녀 교육비 지출만큼 자녀들을 위한 최소한의 씨앗, 즉 ‘마중물 자금’을 준비해 줄 수 있다. 이때 저축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보장성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목표금액 3억 원을 가정하고, 저축과 종신보험의 사례 비교를 통해 살펴보자.
저축의 경우 매월 100만원씩 복리 2%를 적용하면, 10년 후 원금은 1억2000만 원, 세후이자 1097만4967원으로, 총 원리금은 1억396만7967원에 불과하다.
저축 기간을 20년으로 늘려보자. 원금은 2억4000만 원, 세후이자 4677만3785원. 원리금 2억8677만3785원이다. 이때 부모는 매월 적금을 넣어야 하므로, 20년 동안 경제적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겪어서는 안 된다.
반면 보장성 금융상품을 활용해 같은 목표 금액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자. 남자 40세 기준, 20년 납, 주 계약 3억 원을 종신보험으로 가입하면 월 납입금 70만200원이면 가능하다. 게다가 종신보험은 가입과 동시에 보험 사고 시, 보험금 3억 원에 대한 지급이 보장 된다. 또 납입 기간 중 발생하는 ‘합산장해율 50%이상’ 사고시 차회 이후 납입보험료를 면제받는다.
위의 가정 남자 40세를 20세에 가입한 경우로 다시 생각해보자. 20년 미리 가입했다면, 동일한 보장 효과(주 계약 3억 원)를 위해 월 42만9900원만 부담하면 충분하다. 20년이라는 시간의 차이는 ‘월 27만300원(40세 20세 보험료 차이)’×240 개월’에 해당하는 6552만원의 금액이다. 이 금액을 ‘월납 보험료 대비 수익률’로 환산하면 20년 동안 복리 4.65%의 확정 고수익이다.
같은 원금을 만일 저축을 통해 3억 원을 만들려면 4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월 70만200원씩 연 복리 2%로 20년간 저축해 2억636만1221원을 모으고, 이 금액을 복리 2% 이율로 21년 동안 거치해야 비로소 세후 원리금 3억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예정위험률을 줄여 확정된 수익이라도 보장받도록 하자. 예정이율은 연령 증가에 따른 예정위험률을 따라 갈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는 보험료를 미리 확정지어 할인 받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한 살이라도 적을 때 종신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월 보험료를 정해진 금액만 납입하는 종신보험의 특성 때문이다.
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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