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군, 인구 3만명 회복에 행정력 모은다

인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 / 9월 15일까지 접수

진안군이 ‘인구 3만명 회복’이란 목표를 세우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

 

군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진안 인구를 증가세로 돌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군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음달 15일까지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인구 늘리기 공모’에 응하고자 하는 자는 △출산장려 △인구유입 △인구유출 방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인구 유입 방법으로 투자유치, 귀농귀촌, 교육지원 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 참여는 △인터넷 △우편 △방문 등을 이용해 가능하며, 제안 내용은 소정의 양식에 기재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양식은 군청 홈페이지(www. jinan.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응모작은 제안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 받는다. 군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발하고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무원 제안자가 수상할 경우 시상뿐 아니라 인사 및 주요업무 자체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진안 인구는 지난 1966년 10만251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소위 ‘이촌향도’ 현상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5년에 용담댐 건설로 직격탄을 맞았다. 용담댐 건설은 이주민 유출을 가져와 인구 3만명 선을 쉽게 무너뜨렸다.

 

그 후로도 감소 추세는 계속 이어져 지난달 말 진안 인구는 2만6027명으로 조사됐다. 2만5000명 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 대상’에 속한 진안이 여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이다.

 

인구 3만명 회복을 위한 이번 공모는 단기적으로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인구 감소폭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군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안을 발굴하는 것 외에도 주민에게 인구 증가 필요성을 인식 및 홍보하는 것이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국승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에서 다시 뛰는 군산 수산업, 글로벌 K-씨푸드 중심지로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