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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컨테이너선 항로 수심 낮아 물동량 감소 우려

현재 8m…최소 11~12m 돼야 정시성 확보 / 업계 "정부가 나서 준설의무 다해야" 목소리

군산항에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잇달아 개설되고 있지만 항로수심이 낮아 정기항로유지는 물론 물동량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따라 컨테이너선의 생명이 정시성(定時性)에 있는 만큼 항로수심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운영사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에 따르면 오는 27일 홍콩계 선사인 소패스트 해운에 의해 ‘군산~중국 연운항~위해’ 항로가 새로 개설되는 등 최근 컨테이너선의 정기항로 개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2월 군산~청도 항로와 5월 군산~일조 항로에 이어 이번 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지난 2012년 군산~상해 1개 항로에 불과했던 군산항의 컨테이너선 정기항로는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컨테이너선의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컨테이너부두의 진입 항로수심이 최소 11~12m는 확보돼야 하나 현재 8m안팎에 불과하다는 게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시성 확보가 어려워 자칫 기존 컨테이너선 정기항로가 줄어들고 이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준설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정부는 준설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대안으로 부두 임대료를 감면해 줄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준설의무를 다해 부두의 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항만관계자들은 “컨테이너선의 정기항로유지를 위해서는 일단 정시성확보가 최우선이다”고 들고 “정부는 의무사항인 준설을 통한 수심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 취급 물동량은 1만5000여TEU로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했고, 정부는 준설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에 따른 대안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GCT의 부두임대료를 25%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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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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