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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서남권 화장시설 지원 예산 배분 놓고 갈등 '눈살'

시, 금산·봉남면에 22억원 배분지원 계획 밝혀 / 양 지역 출신 시의원들, 각자 유리한 주장 펼쳐 / 제3안 제시했지만 수용 안해…사업 추진 차질

김제시가 서남권 화장시설 주변 지역개발사업 지원을 추진 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출신 시의원들의 입장이 각각 달라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눈치 보기에 급급 하고 있어 해당 시의원 및 행정, 주민대표 간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서남권 화장시설 주변 지역개발사업을 위해 총 22억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 11억원을 지원 하고, 나머지 11억원은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해당지역 시의원들의 입장이 각각 달라 현재 추진 하지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서남권 화장시설(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290-2번지 일원) 인근인 김제시 금산면과 봉남면의 경우 올해 5월 말 기준 주변 마을·주민 수는 금산면이 9개 마을에 847명, 봉남면은 1개 마을에 126명이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이에 따라 양 지역의 마을수 및 세대수, 인구수, 4㎞이내 마을수 등을 고려, 금산면에 14억9300만원, 봉남면에 7억7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배분계획을 수립 하고 해당 지역 출신 시의원들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출신 시의원들은 각각 자기 출신 지역에 유리하도록 배분계획을 다시 수립하도록 요구 하고 있어 행정당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골치를 앓고 있다.

 

금산면 출신 김복남 의원의 경우 “지역개발사업이 총 22억원인 만큼 마을수 및 세대수, 인구수, 주변마을수 등을 고려 하여 내년에 22억원을 함께 지원해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봉남면 출신인 김윤진 의원은 “어차피 주변 마을에는 이미 마을발전기금으로 1억원씩이 지원된 만큼 지역발전사업 지원금은 주변마을몫은 빼고 마을수 및 세대수, 인구수 등만을 고려 하여 지원 하고, 지원금도 올해분 11억원은 올해 지원 하고 내년도 지원금 11억원은 내년에 지원해 달라”는 입장을 표명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시는 양 의원의 입장이 이렇게 갈림에 따라 김복남 의원 및 김윤진 의원의 입장을 고려, 제3안을 제시 하고 있으나 양 의원이 아직 수용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복남 의원이 주장 하는 총지원금은 금산면 15억6200만원, 봉남면 6억3800만원이고, 김윤진 의원 주장안은 금산면 14억2300만원, 봉남면 7억7700만원으로, 1억390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주민은 “양 의원의 입장이 이해는 가나 자기 주장만 펼친다면 답이 없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잘 절충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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