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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결선 진출한 전북 출신 최서우 “이런 환호 받아본 건 처음”

노멀힐 개인전 예선 94.7점 획득 / 10일 최종 결선행 티켓 도전

한국 스키점프의 대들보 ‘국가대표 형님’ 최서우(36)가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전 예선에서 94.7점을 획득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57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먼저 스타트한 최서우는 경기 중반까지 믹스드존을 빠져나오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선 통과가 확정된 뒤에야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런 환호를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결선에서 상위 30명만 나가는 최종 결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동계 올림픽에 6회 연속 출전한 최서우는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이제야 실감한다고 밝혔다.

 

최서우는 “팬들의 환호는 사실 착지하고 나서 들렸다”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은 처음 들어봤고 경기장이 커서 가족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도 어렵더라”고 말했다. 그는 23년의 선수생활에도 가족 앞에서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스키점프의 현실도 지적했다.

 

최서우는 “올림픽을 앞두고 연습량도 부족했고 지원도 거의 없었다”며 “경기복도 외국 선수들은 적으면 4벌, 많으면 8벌씩 갖고 다니지만 우리는 한 벌로 다 해야 한다”고 한국 스키점프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1세대 선수로 앞으로도 묵묵히 나아겠다”고 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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