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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선거 앞두고 '힘겨루기'

상임이사 선출 놓고 마찰…이사회 불참 / 현 조합장과 일부 이사진 '파벌 싸움' 양상

임실군 오수면에 소재한 오수관촌농협(조합장 김학운)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파벌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이 조합의 일부 이사진들은 상임이사 선출과 관련 이사회 불참을 선언 하는 등 현 조합장과의 마찰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불참을 조합측에 통고한 오수관촌농협 이사진 일행은 19일 임실군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요청하고 조합측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 김모 상임이사의 경우 2017년도 성과평가 결과가 우수했고 추천위원회의 표결도 압도적으로 찬성을 했음에도 대의원총회에서 연임을 부결시킨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13일에 열린 제 48기 정기총회에서 현 조합장이 대의원들에 상임이사 추천위원을 다시 선출하겠다는 통고는 조합장의 일방적 독선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모 이사가 정당한 자격을 갖췄는 데도 조합측의 실수로 인해 이사자격을 해임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사회 불참을 선언한 이들은 이날 현 조합장을 방문, 이같은 부당한 내용의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학운 현 조합장은“상임이사 선출 연임의 건은 소위원회인 추천위의 결정을 대의원총회에서 통과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장이 전화를 통해 대의원들에 상임이사 선출을 부결시킬 것을 지시한 사례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내년 선거와도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반면 이모 이사의 경우는 현재 서류상 이사로서의 자격이 미달됐기에 해임했다며 조합측의 실수가 있다면 재검토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오수관촌농협의 이번 사태는 내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전체 13명의 이사들이 양파로 갈려 실질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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