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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가산단 내 바이오발전 사업 추진 '제동'

시공사 선정 과정 잡음…건설업체간 소송 진행중
착공땐 3년간 60만명 인력투입 등 지역경제‘숨통’

군산 비응도동 국가산단내에 추진되려던 군산바이오 발전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군산바이오에너지(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입찰을 통한 발전소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 과정과 관련된 수사와 소송에 제동이 걸리면서 공사 추진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 2국가산단내에 총 사업비 5835억원을 들여 200MW(100MW 2기)규모의 발전소를 3년(36개월)에 걸쳐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다.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입찰공고를 실시했고 이듬해 5월 L사를 제 1순위 낙찰 예정자로 선정했다.

이에 입찰에 참여했던 S사측은 지난해 7월 이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계약절차 수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같은 해 10월 기각됐지만 항소를 제기해 현재 심리중에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애초 지난해 8월 착공을 계획했던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현재까지 공사계약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 이행을 하지 못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공사를 추진하려면 공사계약 후 산업자원부의 공사계획인가에 이어 군산시의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군산바이오에너지 측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이 건설공사가 조속히 착공돼야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 건설공사가 추진될 경우 건설기간 3년간 60만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발전소가 운영되면 발전소 70여명, 경비·청소·정비 용역업체 협력사 100여명 등 170여명이 상주하게 되는 것은 물론 연간 80만톤의 우드펠릿의 수입으로 군산항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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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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