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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검산동 장례식장 신축, 주민들 반발 '진통'

사업자, 4층 규모 건축허가서 市에 제출
주민들 “지역 관문인데…기필코 막겠다”

김제시 검산동 477번지 일원(한국주유소 뒷편)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 곳에 장례식장을 건축하려는 A씨는 최근 김제시에 검산동 477번지 외 1필지 대지면적 3220㎡에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2055.43㎡에 1층 분향실 및 입관실·사무실, 2층·3층 분향실, 4층 주방·기계실·주차장 등을 설치하겠다고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검산동 주민들은 “이곳은 김제시 관문인데 이러한 곳에 장례식장을 신축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주민들은 총궐기하여 장례식장 건축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검산동 장례식장 신축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장례식장을 건축하려는 곳은 시내에서 5분 정도 생활권으로, 주변에는 샬레아파트를 비롯 휴먼시아, 주공2차, 상록·대검산·승암·성당·화동·백학마을 등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바로 옆에는 김제시민이 이용 하는 체육공원 및 수변공원산책로가 있으며, 약 1만평 정도에서 한옥단지가 조성중에 있는 등 도시발전계획과 맞물려 쾌적한 주택단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면서 “바로 옆에는 검산사거리가 위치하고 있어 교통대란도 우려되며, (장례식장 건축 예정지 인근은) 앞으로 김제시의 중심지로 발전할 지역임을 김제시민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이곳은 김제 관문으로, 장례식장 신축예정지의 100m 이내에 있는 검산사거리는 전주와 익산, 군산, 부안으로 통하는 교통혼잡지역으로써 김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장례식장 예정 부지가 1000여평 정도 되는 점을 고려하면 도로에 주차 할 수밖에 없어 교통대란도 우려된다”면서 “이러한 곳에 장례식장이 생긴다면 김제시 도시발전 및 미관상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것임은 자명한 사실로, 검산동 주민들은 총궐기하여 장례식장 건축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제시 관내에는 현재 5곳의 장례식장이 운영중에 있으며, 매월 평균 40∼5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도 장례식장들이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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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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