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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전북CBS 공동 주최 6·13 지방선거 고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박 "부인 갑질은 가짜뉴스"…유 "먹거리 네트워크 조성"

군정평가·도덕성 자질 등 놓고 뜨거운 설전 이어져
미래비전 전략은 “체류형 관광지 탈바꿈” 한 목소리

▲ 21일 전북일보, 전북CBS, 주간해피데이 공동주최로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고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우정, 민주평화당 유기상 후보(왼쪽부터)가 패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고창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우정 후보와 민주평화당 유기상 후보의 양자구도다. 21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군정에 대한 평가와 도덕성 등 자질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토론회의 내용을 쟁점별로 정리한다.

△고수산단·황토배기유통 책임 공방

고창군은 기업유치를 위해 600여 억 원을 투입해 고수면 일대에 부지 85만㎡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계획대로 라면 완공됐어야 하지만 공사비로 업체와 마찰이 생기면서 법적 다툼으로 이어져 산단 조성은 중단된 상태다. 고수산단은 4년여 동안 방치되고 있는데, 유 후보는 예산 낭비라며 박 후보에게 공세를 펼쳤다.

유 후보는 “소송의 핵심은 산단 부지의 연약지반 여부”라면서 “법률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관계만 확인하면 되는 것인데 고창군이 조정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해 민사소송 중으로, 대법원까지 가려면 앞으로 5년, 10년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행정절차상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공인된 기관이 연약지반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시공업체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결국 재판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법률문제 같으면 대법원까지 심판을 받아봐야 하지만 이건 사실관계 확인이기 때문에 4년 전에 화해 조정해서 준공하고 기업을 유치했으면 일자리 생기고 기회비용이 얼마나 늘어났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 같은 문제가 도처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창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지자체도 해당되고 고창군 내에서도 다른 업체와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가 4년 전 선거에 출마하면서 ‘황토배기유통’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 공방 이어지자 박 군수는 전임 군수에게 책임소재를 넘겼다.

박 후보는 “황토배기유통은 2013년도 결산때 가치가 없는 것을 마치 가치가 있는 것처럼 결산공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창군이 황토배기유통 대주주일 뿐이지만 늘 군민과 주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 중이고 어떤 경우에는 매각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회복 속도와 내용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지만 회복단계에 있고, 회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전략은 비슷

고창군의 미래 발전에 대한 두 후보의 생각은 비슷했다.

박 후보가 “고창군의 발전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유 후보는 “고창은 세계문명 중심지였기 때문에 ‘대한민국 고창시대를 열자’라는 비전”이라면서 “이를 실현해나갈 전략 목표로 농업, 생명, 식품산업의 수도와 고품격 역사문화 관광 도시 등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두 후보는 고창을 하룻밤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정책도 내세웠다. 유 후보는 관광객이 먹거리를 고창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관광객이 선운사, 무장읍성 고창읍 석정온천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먹거리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군수가 되면 내년부터 청보리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군수가 직접 챙겨서 먹을거리 고창에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관광객들이 체험하면서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고창은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확충해야 한다”며 “대형 숙박시설 완비하고 원시체험, 학생들과 부모가 오래 머물면서 체험 할 수 있는 시설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 자질론 공방

언론에서 제기한 박 군수 부인 갑질 논란에 대해 박 후보는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중재위 제소 등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박 군수 부인이 군청 고위공무원에게 퇴직을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느냐”고 묻자, 박 후보는 “갑질의 실체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느냐, 가해자라고 말하는 우리 가족의 이야기는 들어보았느냐”며 반문하면서 “언론이 사실만 쓰느냐, 찌라시 언론도 있고 가짜뉴스도 있다. 유 후보가 접한 언론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후보가 “사실보도가 아니라면 해당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느냐”고 반박하자 박 후보는 “이 문제를 오래 끌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 체육회 간부의 선거개입설에 대해 박 후보는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수돈 전북마을미디어공동체활성화네트워트 집행위원장이 “고창군 통합체육회 간부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그 내용은 지인들에게 특정 연령대를 지목해서 여론조사 응답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문자에는 박 후보의 사진까지 첨부했다는 내용까지 나왔다”며 박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하자, 박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고, 그 직원이 스스로 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달 10일 한 언론에서 보도된 박 군수의 재산에 대해서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유 후보가 ‘5천만원 셋집살이 군수님, 서울에선 200억원 건물주’기사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박 군수는 “200억원 건물주가 아니라 땅 주인일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신탁회사에서 제 명의의 땅에 오피스텔을 짓고는 있지만 제 것은 아니다. 신고한 대로 빚이 있고, 85억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해명했다.

주최 : 전북일보·전북CBS

일시 : 21일 오전 10시

장소 : 고창 동리국악당

사회 : 유진식 전북대 교수

패널 : 김수돈 전북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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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초청 토론회 #고창군수 후보 초청 토론회
특별취재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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