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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소수정당 '상생의 원구성' 제안

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무소속 등 9명 기자회견
“의장단 2석 배려…공동추천·단일후보 의원 선출을”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제8대 군산시의회에 입성한 무소속을 비롯한 소수정당 당선인들이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협치와 상생의 원구성’을 제안해 민주당 당선인들의 통큰 결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29일 바른미래당 배형원·설경민, 민주평화당 서동수, 정의당 정지숙, 무소속 정길수·김우민·김영일·유선우·한안길 당선인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과 소수당의 당선자들은 시민들의 냉정하고 준엄한 판단의 결과에 가슴 깊은 반성과 함께 맡은 바 소임에 더욱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대시의회 원구성 과정의 의장을 포함 의장단 5석 중, 2석을 무소속을 포함한 소수당에게 배려하고 협치와 상생의 초석을 위해 공동추천, 단일 후보 방식의 의원 23인 만장일치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9명의 당선자들은 “군산시민들이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바라는 제1순위 책무는 여·야가 힘을 합쳐 나락으로 떨어진 군산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민주당 당선인들은 정파적 이념을 뛰어넘어 군산경제회생을 위해 무소속 및 소수정당 간 초당적인 협치”를 요구했다.

이어 “8대 시의회의 원구성이 다수의 독점과 독선을 통한 일방적 의회가 아닌 소수당과의 균형 있는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프레임을 갖춰야한다”면서 “더불어 함께하는 제8대 시의회와 무너진 군산 경제복원을 위해 협치와 상생의 원구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준 것은 민주당이 책임지고 군산의 행정과 의회를 이끌어 주길 바라는 뜻”이라며 “원구성 제안은 동료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내달 3일 시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앞두고 있으며,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앞선 27일 14명의 당 소속 당선자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김경구, 서동완 당선인을 시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각각 추대했다.

또한 29일에는 무소속 김영일 당선인과 무소속 유선우 당선인이 각각 시의장과 부의장 등록을 마쳤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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