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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민족대표 박준승 선생 제례행사 열려

3·1 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으로서 임실 출신 독립운동가 비암 박준승 선생을 기리는 제례행사가 5일 임실군 청웅면 현지에서 열렸다. 박준승 선생 추모공원에서 기념사업회(회장 홍봉성)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승 선생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서 독립을 선언한 뒤 일경에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으로 복역하던 중 옥사했다.

임실 출신으로 한학을 공무하던 그는 1891년 천도교에 입교후 1897년 접주가 되어 도호를 비암(批菴)이라 정하고 전라도 일대에서 교리 선전에 힘썼다. 1908년에는 수접주에 이르렀고 1912년 장성군 천도교대교구장 겸 전라도 순유위원과 천도교사를 역임했다.

현재 임실군에는 천도교 임실교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기념사업회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33인 중 유일한 옥중시를 알리기 위해 그의 동상을 오는 12월 설립할 계획이다.

홍봉성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본받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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