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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내용과 전망은…

수소상용차 등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산업전환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지역활력 프로젝트’는 군산 등 전국 4개 지역의 경제회생 대책이다. 자동차와 조선업 침체로 위기를 겪는 지역의 산업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확보와 신산업창출, 사업 전환, 기업유치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에 지원되는 내용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망해본다.

△정부 지원내용

정부는 전북이 수소차 생산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소상용차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전주에는 지역 경찰청과 협업해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구매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전경용 수소버스를 개발해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수소버스 제작에 참여한다.

군산 임해단지에는 중고차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정부는 중고차거래소, 품질인증센터, 물류센터, 수리시설을 짓는 데 드는 공사비를 일부 지원하고, 민간사업자는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군산시, 민간사업자와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군산조선소 폐쇄로 일감을 잃은 조선기자재업체는 수상태양광 부유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등 신재생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오는 2020년 전북도와 공동으로 ‘조선기자재기업 업종전환 지원센터’를 설립한 뒤, 인력 재교육과 연구개발 등을 돕는다.

새만금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수상형태양광종합평가센터, 고분자연료전지신뢰성평가센터 등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파급 효과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한 수소버스·수소트럭 생산거점화 전략은 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수소차 양산시설 구축을 앞당겨 수소차 생산량 증가, 일자리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2000대를 양산하고, 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고차수출복합단지 조성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가동률이 떨어진 군산항에 활력을 찾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중고차 내수시장 점유와 수출을 통해 연간 600억 원 경제효과와 일자리 1200개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항만에 클러스터 형태로 중고차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건 군산이 최초다”며 “충청도권에 있는 중고차 업체가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전환지원은 퇴직자 재취업과 전환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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