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전략 공개본 서문…“지금 한반도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평화 지키기에서 평화 만드는 안보로…군사긴장 완화로 비핵화 촉진”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하는 역사적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고,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공개본 책자 서문에서 “지금 한반도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 불안과 공포를 완전히 없애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게 끝까지 함께해달라.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평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국가 안보의 중심에 있고, 정부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과 사회의 안정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평화로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는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정부의 국가 안보 목표는 ‘평화 지키기’에서 나아가 ‘평화를 만드는 안보’에 있다”며 “이를 위해 유능하고 강한 안보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튼튼히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우리 주도의 방위역량을 강화해 책임 국방을 구현하겠다”며 “국민·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외교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고 군사 긴장을 완화해 안보 위협을 제거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진하겠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지지·성원을 보내주고 있어 당사자인 우리 역할과 책무가 더 무겁게 다가온다.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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