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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에너지 담당관 신설

신재생에너지 육성·골목상권 지원·투자 유치 등에 초점

민선 7기 군산시 첫 조직개편이 단행된다. 시는 이달 정기인사에서 새로 짠 조직개편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 조직개편안은 9국소 47관과소 3전문위원 27읍면동 297계로 이전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계장직 8개를 늘렸다.

가장 큰 특징은 새만금국제협력과가 폐지되고, 신재생 육성·에너지 기획·에너지 관리 등 3개의 계가 포함된 에너지 담당관이 신설된 것. 이는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조한 강임준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국제협력과에서 맡았던 업무는 지역경제과 ‘새만금정책계’와 기획예산과 ‘국제협력계’로 각각 이관됐다.

대규모 사업이나 각종 공사의 예산절감 및 부실공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담당관실에 ‘기술감사계’가 신설됐고, 기존 인재양성과 내 ‘인재양성계’는 공무원들의 교육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지원계’와 통합됐다.

또한 지역경제과에는 새만금 업무를 관장하는 ‘새만금정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상권지원계’가 신설됐으며, 시민권리 강화를 위한 납세자보호계와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동물복지계도 만들어졌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청년정책·특수평생 학습·아동정책·도시숲·도시재생경제·투자 유치·대기환경(계)도 새로 생겨났다.

2개국 11개 과의 명칭 변경이 함께 이뤄진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기존 건설교통국을 ‘안전건설국’으로, 경제항만국은 ‘경제항만혁신국’으로 명칭을 바꿨다.

부서별로는 총무과→ 행정지원과, 징수과→시민납세과, 민원봉사과→ 열린민원과, 인재양성과→ 교육지원과, 기업지원과→ 산업혁신과, 항만물류과→ 항만해양과, 해양수산과→ 수산진흥과, 어린이행복과→ 아동청소년과, 가족청소년과→ 여성가족과, 식품위생과→ 위생행정과, 농정과→ 농업축산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일자리담당관은 경제항만혁신국 산하 일자리창출과로, 정보통신담당관은 자치행정국 산하 정보통신과로 직제가 편입됐고, 안전건설국 ‘안전총괄과’와 복지관광국 ‘주민생활지원과’가 국 주무과로 배치됐다.

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골목상권 지원, 투자유치, 각종 재난으로부터의 시민안전 등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개편안은 신재생에너지·환경·지역경제 분야에 힘이 실려 관련 업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기획예산과는 기존 5개 계에서 8개 계로 확대되면서 업무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로, 명분보다는 실리가 우선인 행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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