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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표 제출...수리 여부는 미지수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했다.

14일 청와대 관계자는 “탁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탁 행정관은 이달 11일부터 휴가중”이라고 덧붙였다.

탁 행정관의 사표 수리여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공석인 의전비서관에 승진 임명하거나, 행사기획비서관을 신설해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6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사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으나,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이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2016년 문 대통령의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을 따라갔을 정도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남북정상회담 의전 관련 행사를 주도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탁 행정관은 지난 2009년 6월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기획하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1년에는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북콘서트를 기획했다. 이어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선 유세 기획 등에 참여하면서 ‘문재인 이미지 연출가’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2017년 5월 청와대에 입성한 후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도구화한 듯한 저서의 내용이 불거지면서 야당 등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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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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