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고군산군도(방축도·명도·말도 등)의 고질적인 갈수기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산 해저에 상수도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와 방축도를 연결하는 3.5㎞의 해저 상수도관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암반관정 개발 및 해수담수화시설을 가동해 도서지역의 식수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매년 강수량 부족과 암반관정의 염분 증가로 원활한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전라북도 최초로 해저관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관련 국비 8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해저관로 설치와 함께 관리도·두리도 지역에도 정수시설을 설치해 도서지역의 식수난을 항구적으로 해소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매년 도서지역 식수난이 반복돼 주민불편이 가중되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비안도와 말도에 각각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 연도와 명도에는 지하관정 각 1개소를 추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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