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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3·1만세운동이 1일 오전 10시부터 완주군 삼례시장 등 일원에서 박성일 완주군수, 안호영 국회의원,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장영달 우석대 총장을 비롯해 500여명에 이르는 지역 내 기관, 보훈, 사회단체, 독립유공자,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완주군 새마을회(회장 임필환)와 완주문화원(원장 김상곤)이 주관한 이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는 우석대 학생들이 33인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시작됐으며, 기념식 후 군중들은 거리행진을 하면서 제각각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완주군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의 원천으로써 큰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힘으로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 실현이라는 우리 모두의 꿈을 향해 다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례예술촌에서 마련된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자선공연’에도 100여 명이 관객이 몰려 시조낭송(이선녀), 살풀이(김미진), 설장구(신만종), 판굿(강성렬 양석진, 정재훈, 강현범, 송종민) 등을 감상한 뒤 만세를 부르며 100년 전 함성을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