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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설비 반출…매각 진도 빼나

일부 생산 시설 등 타지역 공장으로 반출
회사 측 “철거 아니다. 사전 정리 수준”

한국지엠이 군산공장 내 생산 로봇을 포함한 일부 시설을 반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부와 전북도가 지엠군산공장을 활용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비치고 있는데다, 지엠이 일부기업과 매각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6일 현재 군산공장 내 일부 장비와 기계 등을 부평 및 창원 공장으로 옮기고 있다. 일부 설비 철거 작업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 대형 차량이 잇따라 드나들면서 일각에서는 철거설까지 나오고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 관계자는 “공장 내 여러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산단주변에서는 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지엠 관계자는 “(장비 이동에 대해서 인정하면서) 철거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평이나 창원공장 등에 호환되거나 필요한 기계 등이 있다”며 “현재 정리 작업을 하는 수준이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군산공장에 대한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기업이 들어오든 이곳을 빨리 정리해줘야 (입주 기업 역시)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군산공장이 매각된다고 해서 당장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1~2년의 기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단축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6월 중 이뤄질 상생형 일자리사업 정부 공모에 대비해 4월까지 지엠공장을 활용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원 기자·이환규 기자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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