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뮤지컬 엘리자벳
30일 아트스테이지 소리 ‘페퍼톤스’ 공연
따뜻해진 날씨에 이번 주말 가족·친구들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하는 공연 소식에 귀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3월의 마지막 주말인 29~31일 소리전당에서는 기획공연 뮤지컬 ‘엘리자벳’과 ‘아트스테이지 소리’ 페퍼톤스 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29~31일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올해의 뮤지컬상, 더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검증받은 작품이다. 이번 전주공연에서는 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2시와 7시, 31일 오후 2시 등 네 차례 무대를 올린다.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프란츠 요제프 1세의 황후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역사와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녀를 둘러싼 ‘죽음’의 진실을 추적한다. 650년 전통을 가진 함스부르크 왕가의 고전미를 담은 의상과 세트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쓸쓸한 삶을 살며 늘 죽음의 유혹을 받았던 황후 엘리자벳 역에는 김소현과 신영숙이 연기를 펼친다. 엘리자벳 역에 함께 캐스팅됐던 옥주현 배우는 최근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고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이번 공연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엘리자벳에게 자유를 주겠다며 유혹하는 ‘죽음’ 은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이 맡았다. 엘리자벳을 살해한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역은 강홍석과 박강현이, 엘리자벳의 남편인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민영기와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좌석 가격은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아트스테이지 소리, ‘페퍼톤스’가 전하는 긍정과 위로
30일 오후 7시에는 소리전당의 대표적인 음악 시리즈 ‘아트스테이지 소리’가 66번째 에피소드와 함께 연지홀을 음악의 향기로 채운다.
올해 첫 번째 아티스트는 남성 2인조 밴드 ‘페퍼민트’. 지난 2003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그룹을 결성,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밴드계의 뇌섹남’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행운을 빌어요’, ‘Thank You’ 등 가사와 악기 연주에 긍정과 위로를 가득 담아냈다.
지난해 옴니버스식의 정규 6집 ‘Long Way’를 4년 만에 발표하면서 광활한 사운드를 담아내 ‘역대급 웰메이드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페퍼톤스의 올해 첫 공연이기도 한 이번 ‘아트스테이지 소리’ 무대에서는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와 함께 페퍼톤스 음악이 지닌 본연의 매력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좌석 가격은 전석 4만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