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3:5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건설·부동산
일반기사

전북지역 아파트 10곳 중 6곳 가격 하락

부동산 직방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자료 
2018년 1~8월, 2018년 9월~현재 거래
전국 평균 54.6% 상승, 나머지는 보합

전주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만성지구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8일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 중인 전주 효천지구 뒤로 아파트 단지들이 도심 곳곳에 채우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 효천지구와 에코시티, 만성지구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내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8일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 중인 전주 효천지구 뒤로 아파트 단지들이 도심 곳곳에 채우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전북지역 아파트 10곳 중 6곳 이상은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지난해 1~8월과 지난해 9월~올해 4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거래 량 중 61%가 집값이 떨어져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오른 비율은 38%였고, 두 기간 중 집값이 같은 비율은 1%에 그쳤다.

전북지역 아파트 10곳 중 6곳 이상은 부동산 대책 전보다 낮은 가격에 집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이 자료는 9·13대책 전후의 집값 하락세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대책이후 집값 변동 추이를 보기위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같은 기간 44.2%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지방에서는 집값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같은 기간 서울의 실거래 중 가격이 상승한 비율은 92.7%였고, 떨어진 가격 비율은 7.0%에 불과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각 53.7%, 61.7%가 가격이 오른채 집계약이 이뤄졌다. 지방에서는 광주와 대구가 각각 78.9%, 63.8%를 보이면서 9·13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올랐다.

가격 하락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순으로는 울산이 8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75.7%), 충북(75.5%), 부산(69.7%), 충남(68.4%), 경북(68.2%), 강원(65.5%), 전북(61.1%) 등의 순이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3월 중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전월 60에서 12.7p 떨어진 47.3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로 나타나는 등 주택사업자들이 본 전북지역 입주 경기는 열악한 상황이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최근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등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고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이같은 집값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뚜렷한 인구 증가세가 없는 지역여건에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집을 매매하고 새집으로 이사하려는 매매자들이 많아 집값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전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관계자는 “낮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졌다는 곳은 사실상 전주시내 기존 아파트들이다”며 “대출 규제로 인해 한사람이 다수의 아파트 보유가 힘들어 지면서 투기물량이 없어진 것으로 볼수 있으며, 이같은 매도 시장 강세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세종 bell10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