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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서 야생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첫 발생

진안군보건소는 관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근(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고열·오한·구토 등의 증상에 시달리던 A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올해 첫 관내 SFTS환자로 진단받았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4군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버냐 바이러스(bunya virus)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38℃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오한에 시달리고 울렁거림·구토·설사·식욕부진 등과 같은 위장 관련 이상증상이 나타난다.

군 보건소는 관내에서 첫 SFTS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그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나섰다.

군 보건소가 제시한 예방수칙은 △피부노출 최소화하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드러눕지 않기 △농 작업 후 올을 털어 세탁하기 등이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야외활동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1~2주가량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국은희 팀장은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 치료제가 아직 없다”며 “본격적인 영농철과 나들이철을 맞아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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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shcoo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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