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비해 61경기, 2개월 16일 빠른 수치
K리그의 흥행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까지 125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보다 1.5배는 빠른 수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진행한 뒤 총 관중이 102만20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2018 시즌의 경우 100만 관중을 돌파한 시기는 9월 30일, 186경기만이었다. 올해 2019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로 따지면 61경기, 시기상으로 2개월 16일이 빠른 기록이다.
특히 K리그의 흥행은 특정 구단이나 경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퍼져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기존 축구 팬 이외에도 K리그로 관심을 돌릴만한 호재가 많았다.
게다가 전북과 울산, 서울이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며 오랜만에 벌어진 선두 경쟁에 팬들의 관심을 붙잡았고, 대구FC가 새로운 홈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더불어 돌풍을 일으키며 축구팬을 끌어들였다.
축구계 관계자는 “침체기 이후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팬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해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