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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산림청 “불량 수입 목재펠릿 유통 근절하겠다”

시민단체 “수입목재펠릿 전수검사 및 결과 공개하라”
시 “분석 결과 부적합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리 방침”

군산시는 군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목재제품의 품질향상과 불법제품 근절을 위해 산업용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산림청 등과 합동단속을 31일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군산항을 통해 반입된 발전소연료용 수입목재펠릿이 ‘바이오 SRF’란 의혹이 불거짐에 따른 조치이다.

단속에는 군산시를 비롯해 서부지방산림청, 정읍국유림관리소,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이 참여했다.

시는 이날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내 화력발전소 3곳을 방문, 시료를 채취한 후 전문 검사기관에 시험분석을 의뢰했다.

시는 분석 결과에 따라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불량 수입 목재펠릿 유통근절을 근절하고, 통관 단계에서부터 품질기준에 적합한 목재펠릿이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리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산화력발전소 신규건설저지 군산시민사회행동은 논평을 통해 “군산항 입고 수입목재펠릿의 일부에 대한 단속이 아니라 군산항 입고 시 모든 수입목재펠릿에 대한 산림청과 군산세관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반드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화력발전소용으로 질 낮은 목재펠릿을 수입·사용하는데 이 마저도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SRF를 수입해 사용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심각한 환경피해와 군산시민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군산관내 화력발전소 연료용 수입목재펠릿의 안전성을 믿기 위해서는 이를 단속하는 기관들의 더 적극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군산항 입고 발전소연료용 수입목재펠릿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할 것이며, 그 결과를 군산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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