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2:47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일반기사

미·중 '관세전쟁' 글로벌 증시 영향

국내증시는 미국 잭슨홀 미팅의 실망감에서 비롯된 미국국채의 장단기 금리역전과 미국과 중국 간에 관세부과 난타전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30일 1.78% 급등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9.49포인트(1.00%) 상승한 1967.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40억 원과 53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960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슈로 주 초반 지수를 끌어내리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지수 상승에 대한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다.

9월 1일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 일부에 관세를 15% 부과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5078개 품목과 750억 달러어치 상품에 10%와 5% 관세를 각각 추징하기로 발표했다.

물론 양국의 갈등이 극단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해결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관세부과는 양국이 파국으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협상력 제고를 위한 카드라고 볼 필요가 있다.

1년 반 정도 진행된 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된다면 양국 모두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으로 이어지기에 9월 UN총회나 11월 APEC 정상회담 이전에 빅딜보다는 서로 간에 한발 물러선 스몰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국면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나,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으로 어느 정도 보완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 극단적인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코스피지수도 전 저점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단기 지지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망된다.

현재 박스권 장세에서 시총 상위종목에 관심을 두면서 1900선 이하나 초반의 박스권 하단에서 되돌림을 염두에 두어 매수대응으로 접근과 1900선 중 후반대 반등 시 실적이 뒷받침되는 소재 국산화, 5G 관련된 중소형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