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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슬지제빵소 김슬지 대표 “젊은층 감성과 입맛 공략할 것”

우리밀 등 질 좋은 국산 재료 사용
오색찐빵, 크림치즈찐빵 등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진출
사회복지시설에 찐빵, 장학재단 장학금 등 기부 활발

“우리밀과 팥 등 지역 농산물 사용과 수익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최근 부안 ‘농업회사법인 슬지제빵소’의 김슬지(34)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19일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규모가 크거나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아닌데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뿌듯하다”며 “다양한 빵 개발과 지역농가와 동반성장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밀, 팥, 소금 등 질 좋은 국산 재료와 특허제조 방법으로 오색찐빵, 크림치즈찐빵 등을 개발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및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농촌융복합 산업화를 이룬 대표 청년농업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층의 감성과 입맞에 맞는 빵·디저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슬지제빵소는 바른 먹거리 기업을 목표로 전통 발효기술을 계승하고 빵류·앙금류 HACCP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해 우리밀 빵, 발효소금 만들기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약 7만명이 제빵소 교육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농촌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슬지제빵소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유명 호텔·제빵 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하며 지난해 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제빵소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장학금 기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역 복지시설 등에 찐빵을 기부하고 있다. 지역 장학재단에도 매달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해왔다”면서 “한때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지역사회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했는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빵 제조과정의 계승 및 젊은층 친화 제품 개발, 사회 환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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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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