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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백구면, 익명의 독지가 햇고구마 기탁

김제시 백구면(면장 손병섭)은 최근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 처음 수확한 고구마 (10kg 90박스 180만 원 상당)를 백구면 주민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행정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익명을 요청한 독지가는 지난해에도 백구면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5,000장을 기부하는 등 수년째 주민들을 위해 기부행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본인 이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사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자신의 작은 지원이 마을주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엔 언제나 함께하고 싶다”며 지속적인 후원의 뜻을 밝혔다.

손병섭 백구면장은“기부와 나눔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기엔 큰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아름다운 선행이 지역에 정착,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아무리 세상인심이 각박해졌다고 해도 익명의 독지가가 존재하는 한 우리 사회가 밝고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이어“이날 기탁받은 고구마는 기부한 분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이장 및 생활관리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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