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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답보 군산 산북동~나운동 도로 개설 ‘탄력’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선정 국비 확보
군산시, 2022년 완공 계획…교통환경 개선 기대

답보상태에 놓여있던 군산시 산북중~나운동 리츠프라자 호텔(유원아파트) 구간 도로개설 공사가 사업 추진 7년 만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 동안 수 백 억원에 달하는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어 첫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비 지원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당초 전액 시비에서 국비·시비(각 50%) 매칭으로 전환됨에 따라 군산시도 재정적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산북중~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사업과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이 사업들과 관련된 국비 17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산북중~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사업은 산단근로자 출퇴근 교통 편익제공 등 산업단지 진입여건을 개선하고 도심지 도로 접근성 향상 및 도시순환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됐다.

사업 내용은 총연장 1km·폭 15~23m의 도로(터널 1개소 포함)를 개설하는 것으로 2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2016년 12월에 사업이 완료됐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밟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액 시비로 진행되다보니 사실상 필요한 재원 조달방안이 요원해 언제 완공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충당함에 따라 추가 시비를 확보해 지지부진 하던 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곳 터널이 뚫릴 경우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이 터널이 개통되면 운행거리와 시간이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공단대로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과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군산시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유발효과 및 고용유발효과 등을 발생시켜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은 소룡동에서 옥서면 미군비행장 일원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원)을 들여 도로정비·도시가스 매설 등 가로환경 및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것으로, 2022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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