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국내 우수 종자 품목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주관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65)의 말이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2019 국제종자박람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종자 분야 산업박람회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종자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종자 박람회의 주제는 ‘씨앗, 미래를 바꾸다’로 정했다. 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산업박람회로서의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자 기업 뿐 아니라 종자 관련 전·후방 산업 관련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 부분을 강화했다.
박 이사장은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전북 KOTRA 지원단과 협력해 30여 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 대 기업,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존과 산업존, 체험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도 공을 들였다. 종자산업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장과 일반 관람객들의 종자 산업 이해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종자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전시포’ 전시 공간에 공을 들였다. 민간 기업에서 개발해 국내외로 유통되는 다양한 작물의 품종과 유전자원을 직접 재배해 해외바이어나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의 품종별 생육 현황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무대다.
박철웅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자부심으로 성공적인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서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 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자 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익산 출신으로 이리 남성고와 전주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경기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농촌진흥청 호남작물시험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을 마지막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뒤 2013년 9월부터 2015년 말까지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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