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 부스 설치해 기업 홍보·취업준비생 네트워킹 지원
한복모델선발대회, 할로윈 맞아 한복 입은 시민도 눈에 띄어
첫마중길 활용에 사람들 모였지만, 주차·차량정체 등 문제점 거론
“전주시 중소기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 그리고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공유로 전주지역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6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는 110개의 부스와 현수막으로 가득했다. 각 부스에서는 전주 내 중소기업의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수백여 명의 시민들 중 할로윈을 맞아 한복을 입거나 분장을 한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고, 한복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하는 여성들도 거리를 활보했다.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누리는 미래’라는 슬로건도 눈에 띄었다. 단순한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이 아닌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는 의미를 정면에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첫마중길에서 질서 있게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는 달리 행사장을 찾은 차들로 전주역 일대는 불법주차와 주차장소를 찾는 차량들로 혼잡을 빚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 씨(45)는 “서울의 광화문과 같이 첫마중길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좋기도 하지만 주차공간과 차량정체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회장 임동욱)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과 임동욱 회장,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인수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장,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등 기관장과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바이전주 GOGO페스티벌 △한복모델선발대회 △근로자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 대회 △초대가수 초청공연 등이 진행됐다.
임동욱 회장은 “이번 축제는 경기침체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 중소기업 제품 홍보·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전주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는 지난 2016년 전주시에 소재한 협의회들로 만들어진 경제단체로, 제조업 위주의 300여 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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