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진안고원 시장 광장에서 ‘2019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를 연다. 축제는 남한 유일의 고원인 진안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진안 배추는 폭이 큰 일교차에서 자라 맛과 식감이 좋고 속이 꽉 찬 것으로 유명하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세 차례의 가을 태풍 등 기상 영향으로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대폭 줄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폭등한 상태다. 부재료 가격 역시 치솟아 김장을 하려는 도시민들의 애로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치보쌈축제에 참여하면 애로가 상당히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안고원 절임배추 작목반이 준비한 절임배추와 김장 부재료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치보쌈축제 주최 측은 모든 김장 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되는 모든 김장재료엔 원산지가 표기된다.
축제에서는 사전예약을 받아 준비한 절임배추 등이 판매된다. 현재 절임배추 예약은 175가구에서 4톤가량 완료했다. 완제품 김치는 예약 없이도 방문 당일 구매 가능하다.
행사장에서는 보쌈과 막걸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진안 三맛쇼, 진안고원 먹방대전, 전통놀이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안YMCA생활영농조합법인 정진숙 대표는 “축제장에 오셔서 청정 진안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로 내년을 준비하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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