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보훈지청은 29일 지난해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독립유공자 故 박영문 선생의 유족인 박주환 씨(군산 거주)에게 건국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故 박영문 선생은 1919년 4월4일 익산군 익산면 이리장날에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 활동을 하다 순국해 지난해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으나 관련기록 등의 미비로 후손을 찾지 못해 지금까지 서훈을 전수하지 못하다가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후손을 찾아 이날 훈장을 전달하게 되었다.
故 박영문 선생은 후사가 없이 사망하여, 방계후손인 박주환 씨가 서훈을 받게 되었으며, 박 씨는 “작은 할아버님의 공로가 잊혀지지 않고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전북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직계 후손이 아니어서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받기 어려우나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예선양과 가문의 자긍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방계가족에게도 서훈을 전달하고 있다.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선양해 후대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