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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교통안전과의 이강준 과장 “전주 관문 지키며 시민 안전 최우선, 자부심”

해외 입국자 전북까지 이동시키는 전주시 교통안전과의 이강준 과장

전주시 이강준 과장
전주시 이강준 과장

“현장에서 있다 보면 열화상카메라를 살짝 피해가는 분들이 간혹 있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잘 따라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장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생한다고 따뜻한 말로 격려도 해주셔서 힘이 됩니다.”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외부인이나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해진 가운데 관련 업무를 맡는 부서가 바로 전주시 교통안전과다.

업무를 총괄하며 현장에도 나서고 있는 이강준(54) 교통안전과장은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특히 우리 부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이른시간부터 새벽까지 근무하다보니 담당부서 과장으로서 부서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감염 요인 차단을 위해 전주역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감독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는 간이정류장 세 곳에서는 직원들이 체온계로 하차승객에 대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며 “외지에서 전주로 들어오는 분들에 대한 발열 모니터링도 벌써 2개월째”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소독도 지속적으로 신경쓰는 대목이다.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많이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터미널, 버스회차지, 택시승강장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 3월말부터는 전용차량 4대를 임차해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수송지원을 하고 있다. 해외입국자들을 모두 자가격리 시키기 위해 교통안전과가 공항에서부터 전용버스로 입국자들을 데려 오는 것이다. 긴 여정에 지친 해외입국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검사 받고,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 과장은 “직원들이 근무조를 편성해 매일 현장에 나가야 해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전주의 관문을 지키기 때문에 전주가 그래도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아닐까하는 자부심으로 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종식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현재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스스로 안전수칙을 잘 지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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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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